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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P·12R’이종현, 높이의 농구로 오리온스 압도
입력 2013-08-17 18:10  | 수정 2013-08-17 18:1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19, 고려대학교)이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프로팀 고양 오리온스를 무너뜨렸다.
이종현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1회전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2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5개) 4블로킹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는 오리온스에 89-82로 이겼다. 이종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종현이 골밑을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DB
206cm인 이종현은 이날 골밑을 지배했다.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이종현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고 공격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82-79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0여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자유투로 한 점을 얻었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는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6점으로 벌였다.

오리온스는 이종현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 센터 김승원은 4쿼터 4분 45초를 남기고 이종현과 골밑에서 자리다툼을 하다가 5반칙 퇴장 당하고 말았다. 이후 오리온스는 외곽 공격에 의존해야 했다.
이종현은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팀이 골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대학교 1학년생의 플레이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이었다. 이종현은 왜 그가 국가대표 센터인지 실력으로 입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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