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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19점’ 전자랜드, 삼성 꺾고 8강행
입력 2013-08-17 15:49  | 수정 2013-08-17 15:55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2 프로-아마 최강전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가 1회전을 통과했다.
전자랜드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1회전에서 1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한정원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에 78-69로 이겼다.
한정원이 골밑을 지배했다. 사진(잠실)=전성민 기자
전자랜드는 오는 19일 1회전에서 연세대를 꺾고 올라온 서울 SK와 8강전을 갖는다.
2012 프로-아마 대회 준결승에서 삼성을 상대로 78-64로 이긴 전자랜드는 2년 연속 웃었다.

전자랜드는 강력한 수비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전자랜드는 9명의 선수가 득점을 했다. 외곽 공격도 활발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10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적중시켰다.
삼성은 전반전에 이동준이 12점, 이시준이 9점을 넣은데 힘입어 2쿼터 막판 추격을 펼쳤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43-34로 리드했다.
3쿼터에서 전자랜드는 김상규가 6점, 삼성은 이관희가 7점을 넣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3점을 앞선 채 전자랜드는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삼성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62-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전자랜드의 센터 한정원이 연속 9득점을 올리며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한정원을 중심으로 차바위와 이현호가 9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이동준이 18점 5리바운드, 이시준이 14점을 넣었지만 패했다. 김승현은 21분 16초를 뛰며 4득점 1리바운드 1도움 1스틸 실책 2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 34개 대 24개로 앞섰다. 팀 도움도 18개를 기록하며 11개의 삼성보다 유기적인 농구를 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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