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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추적 렌즈-X] '소리바다·CJ·현대엘리베이터'
입력 2013-08-16 10:42  | 수정 2013-08-16 10:45

1. 소리바다, 삼성전자와 음원사업 제휴?

지난 6월 삼성전자는 삼성뮤직이라는 음원사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KT뮤직과 소리바다 등이 거래 파트너로 거론이 됐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KT뮤직과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이 때문에 KT뮤직의 주가는 지난 한달간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4일, KT뮤직의 주가는 하한가를 쳤고, 소리바다는 상한가를 쳤습니다.


삼성전자가 KT뮤직이 아닌 소리바다와 음원사업을 제휴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측은 "공식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풍문으로 나오고 있는 얘기가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맞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2. 이재현 CJ 회장 건강 악화?

이재현 CJ 회장이 지난 8일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는데요,

서울 구치소에서 의사와 보다 더 가까이 하기 위해 의료실로 옮겨 신부전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낸 건데요,

CJ측은 "이 회장의 병환이 더 악화돼 집중투석을 넘어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았을 때에도 상당히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 보다도 더 악화됐다는 얘기입니다.

또 CJ측은 이 회장은 현재 신장이식이 굉장히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3. 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M&A하나?

최근 현대엘리베이터는 2대주주인 쉰들러 그룹과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는데요.

현재 소송이 진행되면서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쉰들러 그룹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적대적으로 M&A할 것이란 설이 나돌았는데요.

이에 지난 5월엔 쉰들러의 회장이 직접 나서서 적대적인 M&A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쉰들러가 진행한 70여 건의 기업 인수과정에서 적대적 M&A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명확히 해뒀는데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M&A 진행에 대한 의사는 분명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현대엘리베이터와 쉰들러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 되면서 M&A설이 계속 도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이와 관련해 "초기엔 쉰들러 측이 'M&A 의사가 없다'고 했다가 최근엔 '적대적 M&A는 하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뉘앙스가 바뀌었다"면서 "쉰들러 측의 의중을 명확히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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