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슈&전략]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1920선 안착
입력 2013-08-16 08:13  | 수정 2013-08-16 09:24
1. 화요일장에서 체크할 점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보면 코스피는 약 2.1%, 코스닥은 0.1% 상승하여 지난 한달동안 코스닥 상승률이 좋았던 현상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코스피내에서도 대형주는 2.4%, 중형주 0.4%, 소형주 0.6% 상승하여 지난 한달간 중소형주가 각각 3%, 대형주가 0.3% 상승한 것과 비교해보면 이것 역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업종별로 보았을 때도 지난 한달간 수익률이 -5.3%로서 가장 많이 빠졌던 전기전자업종이 이틀동안 4.9% 상승하여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합해 본다면 코스피가 강했고 그 중에서도 대형주가 강했고 업종으로는 전기전자업이 가장 강했는데 이 세가지 모두 지난 한달동안 시장패턴과 정 반대인 결과다.

따라서 지금까지 매매행태에서 벗어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중소형주 지속적 관심을 가지되 대형주와 IT대표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꼭 가지셔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수요일 장에서 코스피 거래대금이 4조 1,127억원을 기록하였는데 8월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는 점도 체크해 볼 사안이라고 본다.



2. 수급 동향

수요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매도, 외국인은 순매수 했다. 특징적인 것은 외국인이 3,580억을 순매수 하였는데 이것은 지난 6월 28일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는 점이다. 또한 외국인 수급과 관련하여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최근 다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는 오히려 강해졌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시장이 하락하면서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 매도 지속, 환율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연결고리가 많이 약해졌다고 본다. 또한 최근 신흥국 시장에서 한국시장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고, 선진국 경기 회복에 의한 대표 신흥국인 중국, 한국 수혜 가능성도 있어 외국인 수급은 현재로서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외인 수급과 관련해서 투자전략 세워본다면 지난 2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수 상위 종목은 IT업종, 자동차업종, 화학 업종입니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등이 있는데 외인 수급만으로 종목 선정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최소한 외국인들이 최근 선호하는 업종이 이런 쪽이라는 것은 알아두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3. 삼성전자 관련주 전망 및 투자전략

삼성전자와 관련된 주식은 업종도 다양하고 주식수도 아주 많다. 따라서 먼저 삼성전자의 상승에 대해 좀 관찰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크게 휴대폰과 반도체로 이익을 나눌 수 있는데 이번 바닥에서의 상승이 어떤 사업부문에 의한 것일까 생각해 봐야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부문 대표주인SK하이닉스가 상승했고 휴대폰부품 대장주 삼성전기는 상승은 했지만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약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이번 상승은 반도체부문 실적 향상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그럼 삼성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 종목을 선택하시면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종목은 원익IPS(반도체 증착장비, 버티칼낸드 수혜)와 원익Qnc(반도체웨이퍼 생산에 사용되는 쿼츠웨어 제조)다.



4. 오늘 장 관전포인트 및 대응전략

오늘 관전포인트는 일단 밤 사이 미국10년 국채금리가 장중 2년내 최고치를 갱신했는데 이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그리고 오늘을 포함한 향후 관전포인트로는 대형주들의 좋았던 주가흐름이 이어지는 지와 코스피의 경우 120일선이 위치한 1932 포인트를 넘을 수 있느냐, 또한 코스피 거래대금 4조원 이상 기록하는가 여부가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투자전략은 큰 틀에서 보면 8월 투자전략에서 제시해 드린 1900과 1950선을 활용한 투자법 즉 1900선 아래에서는 주식비중 확대, 1950선 근접 시 주식비중 축소 전략이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이제 전기전자업까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대형 업종 순환매가 전부 나왔다고 보여지는데 이제 전기전자 대표주들이 과연 어디까지 상승해 주느냐에 따라 지수 상단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최근 유럽경기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산업재 관련 업종에 대한 재관심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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