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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내야수 프린스 필더, 8년 만에 파경 위기
입력 2013-08-16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내야수 프린스 필더(29)가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프린스 필더가 지난 5월 아내 샤넬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필더가 마이너리그에 있던 지난 2005년 7월 결혼, 두 아들을 둔 상태다.
이들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5월 29일 두 사람이 오프시즌 동안 머무는 집이 있는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샤넬은 최근 필더에게 이혼 소송 관련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의 내야수 프린스 필더가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을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필더는 이번 시즌 17홈런 81타점 타율 0.262,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기록) 0.785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첫 달 타율 0.301, OPS 1.009를 기록했던 그는 5월 이후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는 이혼 소송이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필더는 부모가 이혼한 지난 2004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극심한 성적 부진을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부진도 이혼 소송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필더의 팀 동료인 외야수 토리 헌터도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필더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며 그를 두둔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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