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제안
입력 2013-08-15 20:00  | 수정 2013-08-15 21:2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습니다.
모처럼 마련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이산가족 상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추석을 전후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유엔참전국들을 대상으로 제안했던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문제도 함께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분단과 대결의 유산인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기를 북한에 제의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로 만들어진 화해 분위기를 이산가족 상봉과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개성공단 합의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합의를 계기로 과거 남북관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상생의 새로운 남북관계가 시작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박 대통령은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남북한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룰 때 완성된다"며 북한은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오늘 경축사에는 평소 박 대통령이 자주 강조했던 북한 도발에 강력히 응징한다는 말이 빠져 남북 관계에 새로운 기류를 짐작케 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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