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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끝내기 안타` LA 다저스, 연장 끝에 메츠 꺾고 8연승
입력 2013-08-15 15:28  | 수정 2013-08-15 15:4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게 불가능은 없어 보인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역전승했다.
이디에가 9회 홈런을 친 후 매팅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는 8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에서 애틀란타, 피츠버그에 이어 세 번째로 70승(50패)고지를 밟았다. 3연패에 빠진 메츠는 54승64패가 됐다.
다저스는 12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안타를 친 후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익수 선상으로 흐르는 결승타를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0-4로 뒤졌던 경기를 역전했다. 메츠는 2회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앤드류 브라운은 2사 2루에서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메츠는 3회 1사 1,2루에서 4번 말론 버드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쳐내며 4-0으로 도망갔다.
상대 선발 딜론 지에게 끌려가던 LA 다저스는 6회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1사 만루에서 마크 엘리스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얻었다. 이어 제리 헤어스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2-4까지 따라붙었다.
패색이 짙던 다저스는 9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안드레 이디에는 1사 2루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라트로이 호킨스의 96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대타 홈런.
다저스는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7이닝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말론 버드가 3회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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