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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콜로세움 발견, 영화 '글래디에이터' 나쁜 황제 OO 연습터?
입력 2013-08-15 15:14  | 수정 2013-08-15 15:15
‘미니 콜로세움 발견

로마의 황제 코모두스의 ‘미니 콜로세움이 발견됐습니다.

최근 미국 몽클레어 주립대 연구팀은 로마의 남동쪽 젠차노 지역에서 약 1300명 수용 가능한 미니 ‘콜로세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콜로세움(Colosseum)은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으로 글래디에이터(검투사)의 목숨 건 ‘싸움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미니 콜로세움은 코모두스 황제의 개인 연습장으로 내부에는 고급 대리석들로 치장된 황제석(imperial box)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코모두스 황제가 대중들 앞에 나서기 전 동물들을 직접 죽이는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발굴에 참여한 몽클레어 주립대 티모시 레너 교수는 목욕탕 부지를 발굴하다가 우연히 이 미니 콜로세움의 흔적을 발견했다”며 글래디에이터로서의 명성을 얻고 싶었던 황제의 비공개 연습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역사책에는 코모두스가 약한 상대를 골라 735회나 검투 시합을 가졌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폭군의 대명사인 코모두스(180년~192년 재위)는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과 끝까지 대립하는 인물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영화 ‘글래디에이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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