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15 경축사…"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제안"
입력 2013-08-15 15:00  | 수정 2013-08-15 16:5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안했습니다.
또,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치인들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북한에 정식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추석을 전후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

또 비무장지대의 세계평화공원 조성도 북한에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로 형성된 화해 분위기를 이산가족 상봉과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나라는 인간에 있어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는 고려말 이암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일본의 책임 있고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선, 일본 정치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일본의 정치인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용기있는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국정운영의 틀을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이제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더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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