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표팀 쓴잔 김신욱, K리그 클래식 22R MVP
입력 2013-08-14 10:58  | 수정 2013-08-14 11:01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대표팀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신욱의 절치부심이 라운드 MVP라는 위로의 선물을 스스로에게 안겼다.
김신욱이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위클리베스트 22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신욱은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에 머리로 한 골, 발로 또 한 골을 터뜨리면서 귀중한 2-2 무승부의 주역이 됐다. 김신욱의 원맨쇼 덕분에 울산은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국가대표팀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신 김신욱이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로 뽑히다 페루와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홍명보호 2기에는 제외되면서 충격이 적잖았을 김신욱으로서는 심심한 위로를 받았다. 김신욱은 최근 울산과 3년 계약 연장을 하면서 새로운 의욕을 다지고 있다.
위클리베스트 공격수 부문은 김신욱과 함께 FC서울의 데얀이 선정됐다. 데얀은 지난 10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2인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3-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의 왼발슈팅으로 FC서울은 6연승을 이어갔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의 이명주를 비롯해 수원의 홍철, 제주의 송진형, 전남의 이종호가 뽑혔으며 수비라인에는 현영민(성남) 윌킨슨(전북) 곽희주(수원) 박진포(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은 울산의 No.1 골키퍼를 넘어 정성룡이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국가대표팀 수문장 자리까지 노리는 김승규가 선정됐다.
[lastuncl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