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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로즈데이’, 오늘(14일) 첫 선…미리보는 관전 포인트
입력 2013-08-14 10:07 
[MBN스타 송초롱 기자] 14일 방송예정인 KBS2 드라마스페셜 ‘HAPPY!로즈데이(이하 ‘로즈데이) 제작사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로즈데이는 평범한 부부가 각기 다른 상대와 경험하는 ‘짧은 설렘과 긴 이별을 통해 사랑과 불륜, 이별, 결혼생활의 의미를 돌아본다.
‘로즈데이는 원더걸스 안소희의 브라운관 도전과 정웅인, 소유진의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HAPPY!로즈데이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사진=KBS
안소희는 찬우(정웅인 분)가 설렘을 느끼는 스물하나 꽃다운 아름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미혼모인 엄마의 청춘이 담긴 8090의 노래, 이를테면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부르며 복고풍 아가씨로 변신, 풋풋한 20대지만 생활의 고단함을 일찍 깨쳐 당돌하고 조숙하기도 한 아름의 이중적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그는 촬영을 더해가며 일취월장하는 연기력을 과시했고 아빠 같은 아저씨에게 든든한 사랑을 느끼며 엄마의 죽음에 오열하는 다양한 감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 제작진의 탄성을 받았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아름의 노래를 들으며 더욱 그녀에게 빠져드는 찬우 역의 정웅인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악역에서 순정 꽃 중년으로 전격 변신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촬영 일정이 겹쳤음에도 정웅인은 캐릭터와 대본을 빈틈없이 이해하고 감정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연기로 제작진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제작진은 안소희와 정웅인 커플은 두 사람을 지켜보는 누구라도 사랑의 설렘을 느낄 정도로 풋풋하고 순수하게 짧은 설렘과 이별을 그린, 한국판 ‘레옹과 마틸다 커플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 후 첫 드라마 출연인 소유진은 열렬히 사랑했지만 결혼을 거부했던 옛 남자 도훈(김도현 분)이 다시 나타나자 흔들리는 가영 역을 맡았다. 현실적인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처럼 사랑과 결혼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했다가 오랜 세월 후 옛사랑이 나타나자 갈등을 겪는 가영 역을 ‘결혼초년생 소유진이 과연 어떻게 표현해냈을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또한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아모레미오 등에서 섬세한 감정묘사와 빼어난 영상미로 주목 받았던 김영조 PD가 단막극에서나 가능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부부의 동상이몽, 일장춘몽에 얽힌 다양한 감정의 흐름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가영-도훈 커플에서 찬우-아름 커플로, 마침내 두 이야기가 합쳐지는 신선한 구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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