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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석 감독의 ‘조난자들’, 제38회 토론토영화제 초청 받아
입력 2013-08-14 09:43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노영석의 ‘조난자들(가제, 제작 스톤워크)이 오는 9월 열리는 제38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노 감독은 ‘낮술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그의 차기작 ‘조난자들은 제38회 토론토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은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작들과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신작이 상영되는 섹션으로 지난 2012년에는 국내 영화 중 ‘도둑들 ‘늑대소년 ‘범죄소년 등이 초청된 바 있다.
노영석 감독의 차기작 ‘조난자들이 제38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사진=조난자들 해외 포스터
앞서 노 감독의 전작 ‘낮술은 지난 해 열린 제33회 토론토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초청까지 합하면 총 두 번의 영화제 초청을 받은 것이다. 이에 노 감독은 이번에 또 토론토영화제에 가게 되서 행복하다. 영화제 중 ‘낮술 반응이 가장 좋았던 곳이 토론토였는데, 이번에도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고 즐거워해줬으면 좋겠다. 관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초청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 측 역시 익살스럽고 솔직하면서도 절제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노 감독의 ‘낮술은 짐 자무쉬의 초기작들과 비교되면서 평단의 찬사와 함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에 초청된 ‘조난자들은 미묘하고 아이러니한 감독만의 독특한 정서를 바탕으로 외딴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서서히 발전시켜 나간다”며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영화제는 지난해 총 372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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