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공세에 겨울여행 대기수요 '만석'

【 앵커멘트 】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적지까지 가는 항공권입니다.

여행 비용을 아끼려면 특가 항공권을 사면 좋은데, 여행 가려는 사람이 많아 벌써 겨울철 항공권을 사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저가항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이 항공사가 특가 항공권을 팔기 시작하면서 항공권을 싸게 사려는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지난 6일부터 홈페이지가 열렸는데, 벌써 2만석의 70% 가량이 소진됐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떠난 사람이 530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량 늘었습니다.

휴가철이 끝난 뒤에는 추석과 한글날 등 연휴가 이어져 국내외 여행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들의 저가 공세에 대형 항공사들도 최근 제주노선 특가 항공권 등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여행 계획을 잡을 수 없는 사람에게 얼리버드 특가는 그림의 떡입니다.

최저가 물량도 많지 않아 발빠르지 않다면 사기 쉽지 않습니다.

또 항공권을 어렵게 구했다고 해도 일정을 변경하거나 예약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