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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될대로 되라고 쳤는데 운 좋았다”
입력 2013-08-13 22:13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13일 문학 KIA전은 김강민(31)에게 최고의 날이었다. 시즌 최다인 4타점을 올렸고, 3경기 연속 홈런도 때렸다. 그의 활약 속에 SK는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리며 6위로 뛰어올랐다.
1회 1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가 결정타였다. 호쾌한 스윙 속에 3루 안쪽으로 빠지는 안타였는데, 김강민은 행운이 따랐다고 고백했다.
김강민은 13일 문학 KIA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SK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김강민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타석부터 찬스가 주어지면 긴장하기 마련이다.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쳤는데 3타점이 됐다”며 사실 양현종의 빠른 직구를 찬다는 게 타격 타이밍이 늦었다. 그런데 체인지업을 때렸고,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강민은 지난 10일 문학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지난 7월 13일 문학 LG전에서 뒤늦게 마수걸이 홈런을 친 이후 무섭게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김강민은 홈런이 별로 없어 후반기 들어 빠르고 강한 스윙으로 임하고 있다. 장타를 의식하고 쳤는데 홈런이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김강민은 5연승을 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현재 흐름이 좋은데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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