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단상점거
입력 2006-11-14 18:42  | 수정 2006-11-14 18:42
국회 본회의가 끝나자 마자 한나라당이 단상을 점거했습니다.
내일 처리가 예상되는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 한나라당이 아직도 점거하고 있습니까 ?

네,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가 끝나자 마자 국회의장석 단상을 점거했습니다.


오후 6시 15분경 이었는데요.

이는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 상정 자체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효숙 인준안을 강행처리하기로 해 어쩔 수 없이 물리적 저지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의장석에는 20여명이 있고, 의원석에는 4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있으며 간간히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서로간에 고성이 오가고 있습니다.

앞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하겠다며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의 단상 점거는 국회의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비교섭 단체인 민주당과 민노당은 내일 표결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전 후보자 임명 파행 사태는 한나라당의 또 다시 단상 점거로 두 달여 만에 또다시 최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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