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담보대출 11월 오히려 증가
입력 2006-11-14 18:37  | 수정 2006-11-14 21:00
정부가 주택 담보대출을 묶어 집값을 잡는다고 했지만, 오히려 은행권의 대출은 크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대출 규제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주택 담보 대출 규제 움직임으로 은행 대출이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택 담보 대출 증가액은 크게 늘었습니다.

11월 들어 주택담보대출은 10월 말보다 1조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10월 한달 증가액인 1조8천억 원의 80%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11월 영업일수가 9일인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것입니다.

은행들은 주택 담보대출 강화로 인해 대출이 늘어나고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 은행관계자
- "전반적으로 수요가 계속 있는데다가 주택담보대출 강화 조치가 감안돼서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정부가 제2 금융권에 대해 규제를 한다고 밝힌 시점에서도 여전히 2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을 만큼 대출 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 대출모집인
- "아파트같은 경우는 설정으로 100%까지 받을 수 있는거죠. 그게 말만 나온거잖아요. 아직은 받을 수 있는거죠."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해 뛰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대출 규제를 시장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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