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소로 가는차 2010년 나온다
입력 2006-11-14 16:20  | 수정 2006-11-14 17:28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수소차 등 대체연료 자동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GM은 최근 수소 연료전지차를 선보이며 이를 2010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GM이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차 시퀄입니다.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해도 전혀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습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증기만 배출됩니다.

스탠딩 : 이성수 기자
- "시퀄은 한번 충전으로 480Km를 갈 수 있고 시속 100Km를 10초 안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일반도로에서 별다른 불편없이 운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최근 시퀄 시운전을 상해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GM은 수소 연료전지차가 궁극적인 미래차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릭 왜고너 GM 회장
- "배기가스와 에너지 보존과 관련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수소 연료전지차입니다.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어떤 대체연료보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GM은 수소차가 상용화되는 시점을 2010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에너지 기업과 해당 정부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래리 번즈 GM 연구개발 부사장
- "시퀄기술의 적용 가능한 시점은 201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은 수소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돼야 할 것이고 안전성도 확보돼야 할 것입니다."

GM은 국내에서도 수소차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 본부사장
- "GM대우가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수소연료전지차는 해외에서와 동일하게 한국에서도 상용화될 것입니다."

GM과 함께 BMW와 폭스바겐, 그리고 국내에서는 현대차 등도 속속 개발에 나서 수소차를 둘러싼 속도 경쟁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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