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표결참여, 인준안 통과 길 열리나?
입력 2006-11-14 15:17  | 수정 2006-11-14 18:51
전효숙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내일(15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막판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리력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민주당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해 변수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물리력으로라도 저지하겠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두달째 한치의 양보없이 물리적 충돌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인준안 처리를 몸으로 막겠다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의회민주주의를 포기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공공연하게 단상점거 이상의 폭거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헌정질서의 문제이다. 국회의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일이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전효숙 헌재소장 처리안이 상정될 경우 저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서 전효숙씨의 지명을 철회하고"

하지만 이런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효숙 후보자 인준안 처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의원 총회를 통해 전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도 다른당과 함께 본회의 함께해서 의사 분명히 하겠습니다."

황승택 / 기자
-"민주당의 표결 참여로 의결 정족수는 확보됐지만, 통과를 위한 찬성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하는 전효숙 인준안의 운명은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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