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병직·이백만·정문수 사의
입력 2006-11-14 14:30  | 수정 2006-11-14 14:51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추병직 건교부 장관과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정문수 경제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내일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둔 시점의 사의 표명인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사의 소식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들 세명은 오늘 오전 노대통령에게 최근 부동산 정책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그동안 추 건교 장관은 검단 신도시 발표 과정에서 혼선을 빚고 집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린 데 대한 책임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까지만 해도 사의를 논한 단계가 아니라고 했지만 청와대 내에서 조차 사퇴 불가피론이 확산되자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이란 관측이 더 우세했었습니다.


후임 건교 장관에는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박병원 재경부 차관과 김용덕 건교차관, 이강래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는 글을 올려 성난 민심에 불을 지핀 이백만 홍보수석도 결국 물러나게 됐습니다.

거액의 강남 아파트 담보대출 과정에서 편법이 없었다고는 하나 사실상의 부동산 투기로 수억원을 벌어들인 데 대한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또한 8.31 대책 입안자로서 나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고 했던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교체돼 부동산 라인의 대폭 개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