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건설 역사 다시 쓰는 '쌍용건설'
입력 2006-11-14 13:52  | 수정 2006-11-14 18:22
호텔 건축을 비롯해 동남아의 고급건축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쌍용건설이 더 넓은 블루오션을 찾아 범 세계시장으로 뛰어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업영역도 플랜트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남아시아 최대 도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 한 가운데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랜드마크가 될 4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와 오피스 건축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는 해외고급건축시장의 선두주자인 쌍용건설이 맡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억3천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 공사를 일본 최대 건설사인 '시미즈'를 제치고 수주한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 : 이희운 / 쌍용건설 인도네시아 지사장
-"이 현장의 수주로 옛 쌍용건설의 명예를 회복했다. 향후 수주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쌍용건설은 한동안 주춤했던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나서 대대적인 휴양지로 개발하고 있는 센토사 섬.

이 섬의 상징이 될 고급아파트 264가구 건설에 나선 것입니다.

쌍용건설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고급건축시장을 교두보로 플랜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범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 김석준 / 쌍용건설 회장
-"플랜트부문도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진출할 계획이고, 투자사업도 잘 아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 구본철 기자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쌍용건설, 그 성공스토리가 어떻게 쓰여질 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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