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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헤켄, 실점 이후 마운드 붕괴… 2⅔이닝 2실점 조기강판
입력 2013-08-11 19:19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앤드류 밴 헤켄이 제구력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밴 헤켄은 11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6타자를 상대로 기록한 총 투구수는 77개. 초반 상대를 압도한 변화구는 실점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밴 헤켄은 11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4탈삼진 2실점해 조기 강판됐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1회 밴 헤켄은 1볼넷을 허용했으나, 2탈삼진 도루저지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밴 헤켄은 2회 1사에서 송광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를 127km 포크볼을 공략당해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실점 이후 배 헤켄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이양기에게 좌전안타-김태완 정현석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위기를 맞았다. 밴 헤켄은 엄태용에게 변화구로만 승부를 걸어 3구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제구 불안은 여전했다.
결국 흔들린 제구력에 의해 3회에도 실점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태균을 상대로 몸 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으나, 이 공이 뒤로 빠져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했다. 밴 헤켄은 곧바로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더했다.
밴 헤켄은 1사 1, 2루에서 이양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으나 김태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부딪혔다. 결국 밴 헤켄은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마정길은 대타자 고동진을 삼진으로 잡아 세워 실점을 막았다.
3회말 현재 한화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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