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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호, 홍명보호 소집 앞두고 결승골...팀 선두 견인
입력 2013-08-11 15:49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 2기 J리거 가운데 수비수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페루전 소집을 앞두고 골을 터뜨렸다.
황석호는 10일 J리그 20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와의 홈경기에 후반 32분 결승골을 넣으며 히로시마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황석호는 10일 J리그 이와타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히로시마의 선두 행진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베스트11에서 제외됐던 황석호는 1-1로 맞선 후반 26분 시미즈 고헤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일등공신이 됐다.
귀중한 결승골이었다. 황석호의 결승골로 승리한 히로시마는 13승 3무 4패(승점 42점)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41범)도 이날 승리했던 터라, 시미즈가 이와타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2위로 밀려나야 했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와타 소속의 백성동은 부진했다.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6분 조병국과 같이 교체 아웃됐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장현수(FC 도쿄)와 김민우(사간 도스)는 풀타임을 뛰었다. 장현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김민우는 요코하마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나가 90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도쿄는 가와사키와 2-2로 비겼고, 도스는 요코하마에게 1-2로 졌다.
한국영(쇼난 벨마레)도 시미즈 S펄스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다. 그러나 2골을 넣은 라돈치치를 앞세운 시미즈에게 1-3으로 패했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오이타 트리니타전에서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지시는 떨어지지 않았다. 알비렉스 니가타의 김진수는 지난 시미즈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출전정지 징계 때문에 반포레 고후전에 결장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소집해, 오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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