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주상복합에 아파트 비중 높인다
입력 2006-11-14 11:02  | 수정 2006-11-14 11:02
내일 발표될 부동산 대책 가운데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아파트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심에서의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도입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타워팰리스와 용산 시티파크, 분당 파크뷰..


고급 주거문화를 표방하며 분양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상복합 아파트 들입니다.

최고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지만 비싼 분양가와 추첨식 배정 방법때문에 투기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파트와 같은 규제를 받기 시작하면서 공급물량도 크게 줄어 2002년 4만6천가구에서 지난해에는 6천8백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내일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서는 주택용지가 부족한 도심지역에서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상복합내 아파트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건교부가 검토중인 안은 현재 90%미만으로 돼있는 공동주택의 연면적의 합을 지자체들이 도시계획 조례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상업지역의 아파트와 상가 등 아파트외 시설의 비중을 7대3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상복합에서 아파트 비중이 높아지면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했던 성수동 뚝섬부지와 종로.용산 등 도심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상복합 아파트의 공급이 활성화될 경우 고분양가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는 않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