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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4G 만에 승리투수 요건 갖춰… 5⅓이닝 4실점
입력 2013-08-10 20:37  | 수정 2013-08-10 20:40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영민이 4경기 만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영민은 10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영민은 지난달 6일 LG 트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4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김영민은 10일 목동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초반 김영민은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 가는 노련함을 보였다. 25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17개(68%)를 잡은 김영민은 유리한 볼카운트 1B2S, 2B2S로 몰아 대부분 범타로 처리했다. 직구로 정면승부한 김영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삼자범퇴로 처리할 수 있었던 1회는 야수실책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고동진의 직선타가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맞고 좌익수 앞까지 굴러갔다. 이후 김영민은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아 스스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김영민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와 4회에는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피했다. 3회 2사 이후 고동진에게 2루타-한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영민은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4회 1사에서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연속 2타자를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5회에 첫 실점했다. 김영민은 선두 타자 이대수에게 3구째 직구를 공략당해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김영민은 김태균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이닝을 마쳤다.
초반 호투를 펼쳤던 김영민은 6회에 급격히 흔들렸다. 6회 2사에서 추승우에게 1타점을 허용 후 이대수와의 볼카운트 2B2S 승부에서도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김영민은 6회 1사 1, 2루에서 박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박성훈이 정범모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를만들었다. 넥센은 이정훈으로 마운드를 교체됐으나, 대타자 김태완 타석 때 포일로 1실점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한상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 실점은 모두 김영민의 기록으로 더해졌다.
6회초 현재 한화가 4득점을 올리며 넥센에 5-9로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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