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경찰, 검거 중 용의자 얼굴 마구 때려
입력 2006-11-14 10:22  | 수정 2006-11-14 10:22
미국 LA 경찰이 검거 중인 용의자를 구타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뜨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이밖에 해외 화제들을 모았습니다.


경찰관이 붙잡은 용의자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여섯 차례 가격합니다.

LA경찰국 소속 패트랙 패렐 경관 범죄 조직원 윌리엄 카르데나스를 검거하는 장면을 담은 이 20초짜리 동영상이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에 오르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이 영상의 조회수는 50만명을 넘어섰고 LA경찰국이 자체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FBI도 경찰의 과잉 진압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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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건주에서 얼굴에 플라스틱 할로윈 호박통을 끼운 채 일주일을 돌아다니던 사슴이 결국 호박통에서 풀려났습니다.

동물 보호국은 사슴을 구하기 위해 마취총을 사용하려 했지만 사슴이 호박통을 벗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벗겨진 호박통에 수분이 마른 얼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슴이 통에 고여 있던 물을 먹고 일주일을 견뎠을 것으로 보호국은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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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모함 키티호크 호가 중국 잠수함에 의해 미행을 당했습니다.

중국의 '쑹'급 디젤 잠수함은 태평양 해상에서 이 항공모함 전단을 어뢰와 미사일 사정거리까지 근접 미행하다가 물 위로 떠오르면서 결국 발각됐다고 워싱턴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는 주말 게리 루즈헤드 미 태평양 사령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번 사건이 공개되면서 야국간의 군사 교류 증진 노력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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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의 새 영화 '황금갑'이 할리우드에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국내에는 주윤발로 더 잘 알려진 중국 배우 저우룬파와 궁리가 주연한 이 영화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왕비, 그리고 장군의 삼각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홍콩영화 '야연', 그리고 한국영화 '왕의 남자' 등과 함께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서 경쟁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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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윔블던에서 고물차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고의적인 충돌도 어느 정도 허용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경주 도중 부숴지는 차량이 속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5살의 중고차 정비공 제이슨 잭슨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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