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말레이시아 은퇴 이민 '유혹'
입력 2006-11-14 10:17  | 수정 2006-11-14 10:17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관광지인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이제는 관광객 뿐 아니라 은퇴 이민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말레이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은퇴 이민 프로그램은 MM2H, 말레이시아 마이 세컨드 홈 프로그램입니다.


은퇴한 외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집을 만들어 줘 장기 체류를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4천만원 정도만 예치하면 10년 동안 머물수 있는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퇴 이민 허가를 받으면 현지에서 주택을 2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세금 헤택도 다양해 차량 1대에 한해 면세가 되며, 예치금에 대한 이자와 본국에서 송금되는 연금 등에 대해 세금이 면제됩니다.

인터뷰 : 다토 도날드 림 / 말레이시아 관광부 차관
-"한국 은퇴 이민자들이 관심가질 만한 다양한 골프 코스들이 200여개 마련되어 있으며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같은 비용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생활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내년에 독립 50주년을 맞은 말레이시아는 에코 투어리즘이나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한 'MICE' 등 50여가지 이벤트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불고 있는 은퇴 이민이나 해외 부동산 투자 바람과 맞물려 말레이시아가 유망 투자 지역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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