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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경매 시장 후끈
입력 2006-11-14 10:12  | 수정 2006-11-14 10:12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법원 경매시장도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신도시 발표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미분양아파트도 줄어들고 있지만 속도는 수도권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전달에 비해 6.4% 감소한 4만6천681가구로 3천200여가구가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885가구(18.4%)가 줄어들어 3천96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으며 지방은 2천317가구(5.1%)가 새주인을 찾아 4만2천716가구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광석 / 스피드뱅크 실장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여파와 최근 전세난이 겹치면서 수도권 미분양과 경매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9월말 657가구였던 미분양아파트가 한달새 170가구(25.8%)가 줄어 487가구만 미분양 상태로 남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뉴타운지역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인근의 미분양아파트가 빠르게 해소됐습니다.

한편 집값 급등으로 법원 경매시장도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수도권의 고가 낙찰 물건수가 처음으로 월간 기준으로 천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고가 낙찰건수가 적었던 올해 1월의 355건에 비해서는 200%, 경매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 9월의 968건에 비해서는 9.1% 가량 각각 증가한 것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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