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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대, 첫 선발 한화전 1⅓이닝 6실점 최악투
입력 2013-08-09 19:19  | 수정 2013-08-09 20:13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카리대가 선발 데뷔전서 극도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카리대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카리대는 제대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지 못할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구속도 140km 초반에 머무르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위기서 집중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카리대가 첫 선발 한화전서 극도로 부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1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고동진을 2루수 땅볼로 솎아냈지만 이후 한상훈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고 1실점을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카리대는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이양기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실점을 더 한 이후 이양기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이날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흔들림은 계속 됐다. 카리대는 후속 추승우와 이대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에 몰렸다. 정범모를 1루수 뜬공으로 간신히 잡아내고 1회를 마쳤지만 이미 40개의 공을 던진 상황.
2회도 흔들림은 계속됐다. 카리대는 타자가 일소해 다시 상대한 고동진에게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한상훈에게 2루수 땅볼을 내줘,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카리대는 최진행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맞고 이날 네 번째 실점을 했다. 위기를 넘지 못한 카리대는 후속 김태균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고 구원투수 이동걸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동걸이 볼넷 이후 좌전안타를 맞아 승계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카리대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데뷔 첫 경기 2일 LG전서 1이닝 1피안타의 깔끔한 호투를 펼쳤던 카리대는 4일 LG전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볼넷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린데 이어 첫 선발 경기서도 무너지면서, 삼성에 근심을 안겼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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