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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도 못 잤다" 달샤벳 수빈 가은, 못 말리는 야구열정
입력 2013-08-09 16:16 
[매경닷컴 MK스포츠(양평) 표권향 기자] 야구연습 하느라 한 숨도 못 잤어요.”
달샤벳 수빈과 가은의 야구열정이 하늘을 찌른다. 최근 ‘내 다리를 봐 활동을 마쳤으나, 꾸준히 행사 일정을 소화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야구 공부는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수빈과 가은은 9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테레카구장을 찾았다. 8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펼쳐지는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차 방문한 것이다.
달샤벳 수빈과 가은이 9일 경기도 양평 테레카구장을 찾아 야구연습에 열을 올렸다. 사진(양평)=김승진 기자
수빈은 야구장에 온다고 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왔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가은 역시 전날 스케줄이 늦게 끝났지만, 직접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연습하느라 한 숨도 못 잤다”고 말했지만 잔뜩 들뜬 마음에 표정은 밝았다.
깜찍 발랄한 시구자로 두 차례 시구 마운드에 올랐던 수빈은 내심 아쉬운 마음을 비췄다. 수빈이 시구했을 때마다 폭투성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수빈은 이번엔 제 기량 좀 발휘해보려 합니다”라며 기본적으로 야구공을 꼬집어 잡아야 한다. 원하는 포지션은 투수다”라며 자신있어 했다.

옆에서 수빈의 말을 듣던 가은은 수빈이가 시구한 뒤 ‘투구폼만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도 멋지지 않느냐”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아이돌 육상대회 등에 출전해 무한체력과 운동신경을 인정받은 가은은 전날 연습을 많이 해서 팔근육이 조금 당기지만, 일단 재미있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며 웃었다.
전날 수빈과 가은은 구자운(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운영하는 연습장을 찾아 3시간 가량 기본기를 다졌다. 가은은 투구폼, 타격, 캐치볼 등 기본기를 배웠으니, 이제 감각과 기술을 익혀 선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빈과 가은은 체조선수 신수지, 방송인 이수정, 모델 송해나,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와 팀을 구성해 여자야구리그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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