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환율 영향 '제한적'
입력 2006-11-13 20:12  | 수정 2006-11-14 08:16
원.달러 환율이 오늘(13일) 장중 한때 930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이어지고 있는 환율하락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율이 앞으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증시에도 주요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전 한때 930원 아래로 내려가자 주가도 한때 1390선이 무너졌습니다.

환율 반등으로 주가가 결국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환율 움직임에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적으로 환율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태연 / 동양증권 연구원
- "국제수지가 앞으로 균형 또는 유출 초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화가 추가적으로 강세로 가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원.엔 환율 역시 어느정도 저점에 와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따라서 환율과 관련한 증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란 게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제는 환율이나 유가보다는 경기회복이나 부동산 과열을 감안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금리를 더 주시할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수출주에 대해서도 그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업황자체의 전망을 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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