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장중한때 920원 선
입력 2006-11-13 18:27  | 수정 2006-11-13 20:50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930원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외환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을 급반등 시켰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원 상승한 935.1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일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70원 상승한 93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한때 매물이 늘어나 92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930원선이 힘없이 무너지자 정부가 시장 개입에 들어갔고 환율은 급반등해 결국 935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시장 개입 규모는 10억 달러 안팎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계획을 발표하고 일본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 구길모 / 외환은행 선임딜러
-"동남아시아 통화 강세 등 공급물량이 늘면서 원 달러의 연 저점을 테스트 하는 모습입니다."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일반적인 환율 하락은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환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940~950 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보일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이진우 / 농협선물 금융공학 실장
-" 당국의 개입정도에 따라 환율이 출렁이는데 920선에서 돌아선다면 950원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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