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찜통더위에 구급대원 초긴장
입력 2013-08-09 07:00  | 수정 2013-08-09 07:40
【 앵커멘트 】
전국이 찜통더위를 보이다보니 폭염환자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구급대원들도 그 어느 때보다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따갑게 내리쬐는 땡볕.

서 있기도 힘든 날이지만 장비까지 메고 가지치기 작업을 합니다.

비오듯 땀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최성영 / 수목 전지 작업자
-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계속 나니까 일하기 아주 힘들어요."

지난 달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응급환자가 벌써 4백 명이 넘습니다.


이달 들어 장마가 끝난 중부지방에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마련된 폭염 대비 구급차.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폭염 환자를 위한 응급 의약품이 마련된 구급차입니다. 아이스팩, 정맥 주사 등 환자의 체온을 하강시킬 수 있는 응급 갖춰져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응급 환자에겐 신속히 아이스팩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냉동 보관된 정맥 주사로 열을 내려줍니다.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젖은 수건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조은지 / 119 구급대원
- "구급차 오기 전까지 서늘한 곳으로 환자 분 옮겨주시고요. 소금물이라든지 전해질 음료 섭취해주시고, 젖은 물수건으로 몸 닦아주시면…."

특히 노약자는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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