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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끝내기 안타’ NC, KIA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3-08-08 23:34  | 수정 2013-08-09 07:37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신인 선수들이 연장전에서 일을 냈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성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신승했다. NC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NC는 시즌 35승(3무52패)째를 챙겼다.
NC는 창단 후 첫 연장 끝내기 승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가 끈질김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MK스포츠 DB
승부는 12회말에 결정됐다. 4-4로 맞선 12회말 1사 후 나성범이 타석에 섰다. 8회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나성범은 신창호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후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박으뜸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신인 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어 김성욱이 대타로 나섰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지명된 그는 1군 경기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김성욱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쳐냈다. 두 타석 만에 친 프로 첫 안타를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KIA는 6회까지 4-2로 앞섰지만 NC는 끈질겼다. 7회 노진혁의 1타점 2루타와 8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연장 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NC는 손민한, 이민호를 올려 연장전에서 KIA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첫 선을 보인 빌로우가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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