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버티기'로 일관

청와대는 이 같은 퇴진 압박을 여전히 일축하고 있습니다.
인책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며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부동산 3인방에 대한 여권내 책임론까지 이 거세지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인책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며 버티기로 일관하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부동산 3인방의 퇴진 압박을 적극 방어하고 차단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병직 건교 장관의 사퇴론에 대해선 주무 장관이 부동산 대책을 만들고 있는 와중에 인책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옹호론을 폈습니다.

'지금 집사면 낭패'라는 글을 청와대 브리핑에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선 이백만 홍보수석의 구하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수석의 글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신뢰해 달라는 것으로 결코 부동산 정책의 혼선을 초래하지 않았다며, 이 수석을 감싸안았습니다.

이 수석 부인 명의의 강남 아파트 소유와 담보대출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현재 최고 20억원에 거래되는 역삼동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이 수석 부인이 주택청약예금 통장으로 신청한 만큼 특혜분양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편법을 동원해 8억원의 아파트 담보대출 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주택담보인정 비율 50%를 넘겼지만 당시 예외조항이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청와대의 이런 대응은 잘못이 없는 사람들을 왜 물러나게 하느냐는 항의에 가까운데, 청와대 게시판을 달구는 성난 민심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 보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