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안한 집값..분양시장에 실수요자 몰려
입력 2006-11-13 15:37  | 수정 2006-11-14 08:14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또다른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더 늦기전에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 영종도에 분양하는 한 건설회사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인천 운남지구에 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건설되는데다 대형 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라는 점이 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수정/ GS건설 분양소장
-"공항철도의 개통으로 40분 정도면 서울까지 갈수 있고, 3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금요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3만명이 다녀갈 만큼 관심이 높다는 것이 건설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더 집값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김훈태 / 인천 동춘동
-"정부 정책을 키져보다가 더 늦기전에 집을 마련해보려고 와봤다."

내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경기도 의왕의 또다른 모델하우스.

176가구 정도의 작은 단지지만 이곳도 실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성보/ 동문 굿모닝힐 과장
-"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주말에만 4천명이 넘게 다녀갔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감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분양아파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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