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정균 감독 “여민정 노출? 자기 알리려는 욕망 나쁘게 생각말길”
입력 2013-08-08 12:04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연출한 신정균 감독이 최근 레드카펫 노출로 화제가 된 배우 여민정을 두둔했다.
신 감독은 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제작보고회에서 솔직히 화제가 될줄 몰랐다”면서도 노이즈 마케팅이냐, 실수냐라는 말들이 많은데 여민정도 그렇고, 이 전에 노출로 화제가 된 여배우도 그렇고 실수가 됐든 노이즈마케팅이 됐든 자기를 알리려는 욕망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여배우들이 주목을 받길 원한다. 방법론에서는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손가락질 같은 건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사실 우리 영화 주인공인 은채양이 해줘야 했는데 민정양이 화제가 됐다”고 웃었다. 하지만 성은채양이나 민정양도 그렇고 화면 상에서 열심히 해서 봐주시는 분들에 의해 연기가 평가될 것”이라며 꼭 영화를 봐주고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광수 교수가 1989년 발표한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영화화 한 것으로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마 교수의 이 시집은 저속하다는 이유로 문학계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나 서점가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성은채가 사라 역할로 첫 주연을 맡았다. 얼마 전 부천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군 여민정, 배우 겸 가수 장나라 오빠 장성원이 악역으로 나온다.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 부부의 아들로 ‘삼양동 정육점을 연출한 신정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4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