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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밀러, 다저스전 타구 맞아 공 2개 던지고 강판
입력 2013-08-08 09:28  | 수정 2013-08-08 10:4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셸비 밀러가 허무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밀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투구 도중 타구에 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밀러는 첫 타자 칼 크로포드를 상대하다 강습 타구에 오른팔꿈치를 맞았다. 팔꿈치를 맞은 공은 크게 튀면서 3루 파울구역으로 떨어졌고, 크로포드는 2루까지 내달렸다.
1회초 무사 다저스 칼 크로포드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세인트루이스 셸비 밀러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이후 밀러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팔꿈치를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밀러는 이날 등판에서 공 2개만을 던지고 피안타 1개를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마이클 블라젝이 밀러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밀러는 이번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밀러의 부상과 관련, 오른 팔꿈치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X레이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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