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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故 김성재는 내게 상처와 흉터…하지만 계속 말해야 할 의무"
입력 2013-08-08 08:35  | 수정 2013-08-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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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현도가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성재를 회상했습니다.

이현도는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성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가슴이 아프다. '참 멋있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이런 과정이 내 상처를 후벼 파는 느낌"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가슴은 아프지만 내게는 성재에 대해 계속 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터에 나간 젊은이가 다리 한 쪽을 잃고 절뚝이며 걷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현도는 "이젠 성재를 얘기하는 게 '편하다 불편하다'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짊어지고 견딜 수 있는 상처와 흉터로 지닌 채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다만 보고 싶을 뿐"이라며 ‘절친이었던 故 김성재를 그리워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현도, 버벌진트, UV뮤지, 하하, 스컬 등이 나와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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