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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vs 밀러, 괴물 신인 투타대결 승자는?
입력 2013-08-08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두 괴물 신인이 투타대결을 벌인다.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셸비 밀러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밀러는 8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의 푸이그 역시 큰 이상이 없는 한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밀러는 지난 5월 27일 다저스를 상대했다. 5 1/3이닝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당시 푸이그는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었고,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면충돌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신인 에이스 셸비 밀러가 푸이그의 다저스를 상대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밀러는 이전까지 27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21 1/3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전체 10위, 탈삼진은 17위를 기록 중이다.

푸이그는 8일 현재 55경기에서 11홈런 25타점 타율 0.373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373, 장타율 0.594로 팀에서 핸리 라미레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기록)를 유지하고 있다.
신인인 만큼, 약점도 뚜렷하다. 밀러는 활약에 비해 소화 이닝이 적다. 7이닝 이상 던진 것이 세 번에 불과하다.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6회를 넘기지 못했다.
푸이그는 초창기에 비해 꺾인 모습이지만, 여전히 위력적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푸이그는 선구안이 문제다.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을 남발하고 있다. 이제 겨우 55경기를 뛰었을 뿐인데 팀에서 네 번째로 많은 57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신체적 능력을 이용한 허슬플레이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부상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둘 다 혈기 넘치는 ‘젊은 피다. 두 젊은 피가 충돌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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