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운날씨 '미니스커트+ 레깅스' 시너지 효과?
입력 2006-11-13 13:22  | 수정 2006-11-13 17:33
무릎위까지 올라오는 미니스커트, 대표적인 여름 패션 아이템이죠.
그런데 겨울이 성큼 다가온 요즘에도 많은 여성들에게 미니스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서울 동대문의 한 패션 상가 앞.

추운 날씨에도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새벽이면 0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히려 여성들의 치마는 더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동대문 패션 매장에서 미니스커트를 찾는 고객들은 올 여름보다 두배 이상 늘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미니스커트 길이가 10cm 가량 더 짧아진 이른바 초미니 스커트가 인기를 끄는 것도 올 가을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처럼 초미니 스커트가 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레깅스 패션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각선미를 그대로 드러내는 레깅스 패션이 올 가을 크게 유행하면서, 같이 받쳐 입을 수 있는 미니스커트도 덩달아 인기라는 해석입니다.

인터뷰 : 강추경 / 신원 홍보팀
- "작년에도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긴 했지만 올해는 특히 레이어드룩이 인기를 많이 끌고 있고 레깅스 등 다른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면서 올 가을겨울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행으로 신발업체들도 만면의 웃음입니다.

미니스커트, 레깅스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롱부츠 매출도 20% 이상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레깅스에서 출발한 미니바람이 올 가을 패션계에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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