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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윅스` 첫방송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 셋
입력 2013-08-07 16:01 
MBC 수목 드라마 '투윅스'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제작진이 밝힌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준기다. 생애 최초로 딸을 가진 아버지 장태산 역할을 맡은 이준기는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가슴 저린 부성애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준기는 소현경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캐릭터인 장태산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모래 속에 몸을 숨기는 장면을 연기할 때의 느낌을 죽음의 고통”이라고 말했을 정도. 이준기는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능수능란하게 극을 리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는 악역 콤비, 김혜옥-조민기이다.
제작진은 "김혜옥과 조민기를 통해 비리로 물든 부끄러운 사회의 단면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옥은 인자한 미소 뒤에 탐욕을 숨긴 이중적인 국회의원으로, 조민기는 조폭출신의 사업가로 변신한다.
두 배우는 무서울 만큼 살벌한 연기력으로 권력과 조폭의 유착관계를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그들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박재경(김소연)의 투쟁과 장태산을 쫓는 이들의 방해작전은 극에 짜릿한 긴장감을 더한다.
'트윅스'라는 제목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투윅스'는 장태산과 딸 수진(이채미)의 골수 이식 수술까지 남은 시간을 의미한다. 살인 누명을 쓰고 탈주한 그가 2주 안에 돌아오지 못하면 수진은 골수가 빈 채로 사망하게 된다. 1회와 2회에서는 장태산이 탈주를 하게 된 배경을 담는다. 3회부터 ‘D-14의 카운트가 시작되며, 한 회는 장태산이 도망치는 하루를 의미한다.
한 회, 즉 하루 동안 장태산은 그를 쫓는 공권력과 알 수 없는 검은 힘에 대항해 숨 돌릴 틈 없이 도망쳐야한다. 그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극적인 긴장감을, 어떻게 살인누명을 벗을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유발할 것이다. 또한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의 눈물겹게 절박한 부성애를 통해 감동을 전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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