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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 추진, 공공 기관부문부터 시행 실시
입력 2013-08-07 14:46 
대체휴일제 도입이 추진 중이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 6일 설·추석 연휴나 어린이날이 주말 또는 공휴일과 겹칠 경우 평일에 하루를 대신 쉬는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대체휴일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재계의 반대로 일단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을 개정해서, 공공 기관부문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휴일제 추진, 대체휴일제 도입이 추진 중이다. 사진=KBS 뉴스 캡처
이는 법률을 개정해서 민간 기업에도 의무적으로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면 민간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다.

당초 박근혜 정부는 지난 2월 140대 국정과제에 대체휴일제 도입을 포함시켰고, 4월 임시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통해 법안을 추진했었다. 대체휴일제 적용이 확정되면 연평균 0.9일씩 공휴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각계 반응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많은 직장인들은 쉬는 날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지만, 재계는 대체휴일제 도입에 따른 연간 손실이 32조에 달하는 등 기업 경영 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의 여가생활 개선으로 향후 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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