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톱타자 가치를 제대로 입증했다. 내년 자유계약선수(FA) 대어로 꼽히는 추신수는 자신의 몸값을 폭등시킬 수 있는 경기였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13타수 2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로서는 타격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서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삼박자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뽑아낸 내야안타는 빠른 발로 만들었다. 유격수 정면으로 흐른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약간 먹힌 타구의 틈을 타 1루로 전력 질주해 내야안타를 끌어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선보였다. 3B1S 상황서 흔들리지 않고 볼넷을 골라내 출루해 득점까지 뽑아냈다. 72번째 볼넷. 조이 보토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후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경기 초반 2-0으로 달아나는 추가점이었다.
5회 세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였다. 추신수는 두 번째 투수 제리 블레빈스의 첫 상대였지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한 것. 시즌 26호 2루타였고,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전 이후 나온 시즌 38번째 멀티히트였다. 이날 경기 쐐기점은 추신수의 2루타 덕에 손쉽게 이뤄졌다. 데릭 로빈슨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추신수는 가볍게 홈까지 걸어 들어왔다. 호타준족의 진가가 나온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상대 2루수의 다이빙캐치 호수비에 막혔지만, 잘 맞은 안타성 타구였다. 최근 부진을 씻으며 확실히 되찾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타율 2할8푼4리 15홈런 75득점 35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FA 대어 평가에 대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날 경기로 또 소폭 상승한 출루율 4할1푼9리는 1번 타자로서 추신수의 가치를 빛나게 만들었다.
[min@maekyung.com]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가치를 재입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4경기 13타수 2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로서는 타격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서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삼박자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뽑아낸 내야안타는 빠른 발로 만들었다. 유격수 정면으로 흐른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약간 먹힌 타구의 틈을 타 1루로 전력 질주해 내야안타를 끌어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선보였다. 3B1S 상황서 흔들리지 않고 볼넷을 골라내 출루해 득점까지 뽑아냈다. 72번째 볼넷. 조이 보토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후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경기 초반 2-0으로 달아나는 추가점이었다.
5회 세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였다. 추신수는 두 번째 투수 제리 블레빈스의 첫 상대였지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한 것. 시즌 26호 2루타였고,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전 이후 나온 시즌 38번째 멀티히트였다. 이날 경기 쐐기점은 추신수의 2루타 덕에 손쉽게 이뤄졌다. 데릭 로빈슨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추신수는 가볍게 홈까지 걸어 들어왔다. 호타준족의 진가가 나온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상대 2루수의 다이빙캐치 호수비에 막혔지만, 잘 맞은 안타성 타구였다. 최근 부진을 씻으며 확실히 되찾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타율 2할8푼4리 15홈런 75득점 35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FA 대어 평가에 대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날 경기로 또 소폭 상승한 출루율 4할1푼9리는 1번 타자로서 추신수의 가치를 빛나게 만들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