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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추신수 맹활약, 신시내티 승리 견인(종합)
입력 2013-08-07 11:10  | 수정 2013-08-07 11:19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12일 만에 멀티 히트를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를 폭발시키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를 폭발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투수 다니엘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행운이 따랐다.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원바운드 먹힌 타구. 추신수의 발이 빨랐다. 1루로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공보다 빨리 베이스를 밟아 내야안타를 이끌어냈다. 조이 보토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2회말 제이 블루스의 선취 솔로포로 1-0으로 앞섰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스트레일리의 공을 골라내 볼넷을 만들어냈다. 선구안이 돋보였다. 조이 보토의 우측 펜스를 맞히는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해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회말 병살타로 물러났던 브랜든 필립스가 좌중간 적시타 때 추신수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로 1B2S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4구째를 강타해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데릭 로빈슨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의 악송구가 이어지며 3루를 돌아 추가 2득점째를 뽑아냈다.
마지막 4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웠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 찬스서 바뀐 투수 댄 오테로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때려냈지만, 오클랜드 2루수 에릭 소가드의 호수비에 막혀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3안타 경기에 아쉽게 실패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12일 만에 멀티 히트를 폭발시키며 8월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8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맷 라토스는 7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데릭 노리스에게 9회초 2사 후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마무리 알베르토 칼라스포를 삼진으로 잡아내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신시내티는 62승(51패)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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