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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속 주원이 앓고 있는 ‘서번트 증후군’이란?
입력 2013-08-06 16:49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속 배우 주원이 앓고 있는 서번트 증후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주원은 어린 시절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을 진단 받은 레지던트 1년차 의사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질환이다. 다른 말로는 ‘서번트 신드롬이라고도 불리며 영화 ‘레인맨의 실제 모델인 김픽도 이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4분의 3 정도는 지능 지수가 70 미만으로 대개 평균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지만 특정 분야인 암기, 계산, 음악, 미술, 기계수리 등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한다.

이 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가장 우세한 이론은 좌뇌의 손상과 우뇌의 보상이론으로 좌뇌의 역할을 우뇌가 대신해준다는 것이다.
즉 좌뇌의 손상, 특히 전두엽 근처의 손상이 역설적인 기능촉진을 불러일으켜 손상되지 않은 우뇌가 모든 역할을 하게 돼 강력한 보상작용이 일어나 천재성이 나타나는 원리이다.
한편 이 천재성은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 환자 2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추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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