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재부 "경기 회복조짐…하방위험도 있어"
입력 2013-08-06 14:32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8월호에서 물가안정 흐름 속에 고용증가세가 확대되고 광공업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재부는 이어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 리스크, 주택거래 급감 등 하방 위험도 상존한다는 우려도 내놓았습니다.
경제동향에 '회복 조짐'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지난 4월호에서는 '저성장 기조'라는 용어를 처음 언급한 뒤 5월, 6월 모두 저성장세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에는 넉 달 만에 저성장이라는 단어가 빠졌지만 경제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일반론적인 전망만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달에는 경기가 회복세에 좀더 무게를 둔 것입니다.
이형일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분기보다 확대된 것은 저성장을 끊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회복 조짐이 있지만 상하방 위험이 모두 있어 현재로선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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