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치열한 3·4위 싸움` 밴 헤켄, 두산의 벽을 넘어라
입력 2013-08-06 13:01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앤드류 밴 헤켄이 시즌 9승 사냥에 나선다.
밴 헤켄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밴 헤켄은 19경기 등판해 106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를 기록했다.
밴 헤켄은 8개 구단을 상대로 두산에 가장 약했다. 두산을 상대로 2경기 선발등판해 1승1패지만 평균자책점이 6.75다. 사진=MK스포츠 DB
밴 헤켄은 두산에게 가장 약했다. 두산을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6.75다. 두산에게 가장 많은 홈런(3개)을 맞은 밴 헤켄으로선 두산의 묵직한 방망이가 조심스럽다. 또한 6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지난 5월 21일 밴 헤켄은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6월 2일 두산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7이닝 10피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해 개인 3연승이 깨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에게 있어 ‘마(魔)의 6월이었던 시기에 밴 헤켄도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다. 전반기(평균자책점 4.42)에 제구력 난조를 겪어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평균자책점 1.26)에 구위가 돌아오면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희망적이다.
넥센은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5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4위 두산과는 불과 0.5경기차로 앞서있다. 이 경기에서 지면 순위가 뒤바뀐다. 두산은 팀 타율 1위(0.289)다. 선발 등판하는 밴 헤켄의 책임이 무겁다.
한편, 두산은 우완 이재우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구원 투수로 18차례 마운드에 올랐던 이재우는 지난 7월 25일 넥센전부터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20경기 등판(선발 2경기 구원 18경기)한 이재우는 4승1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했던 7월 25일 넥센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