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사람 중심 경영…실적악화 일시적"
입력 2013-08-06 11:36  | 수정 2013-08-06 11:37
【 앵커멘트 】
보름 간의 출근 저지 끝에 출근에 성공한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직원들과의 첫 만남의 자리에서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습니다.

이건호 은행장은 "고객, 직원 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고 공언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건호 / KB국민은행장
- "CEO 임기는 3년이지만, CEO는 10년 이상 봐야 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아갈 길을 세우고…"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직원들과 첫만남의 자리에서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밝혔습니다.


이건호 은행장은 출신은행, 일명 채널을 안배하던 기존 인사 시스템을 손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호 / KB국민은행장
- "(이번 임원인사는) 제가 의식적으로 채널을 따져가면서 한 인사가 아닙니다. 이번에도 안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 절대 없습니다. "

실적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실제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0%, 전분기 대비 84%나 줄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호 / KB국민은행장
- "일회성 요인이 있어서 2분기 실적이 안좋았던 측면이 있고, 1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썩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

이 은행장은 중소기업 금융과 현장-본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건호 / KB국민은행장
- "중소기업 금융 측면에서 지난 몇년동안 경쟁은행에 비해 다소 성과가 미진했고 건전성 측면에서도 일부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현재 상당부분 해소해 나가고 있고… "

"주주보다는 고객·직원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이건호 은행장.

10년을 내다보는 경영철학으로, 국민은행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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