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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낙뢰 증가, 원인은 연평균 기온 상승과 불안정한 대기
입력 2013-08-06 09:01 
한반도의 낙뢰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국방정책 전문연구 자료 논문인 ‘국가안보 차원에서 본 기후변화와 한국의 대응은 한국 공군의 한 비행단에서 운용 중인 F-16C 전투기가 낙뢰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2009년 3월 중부지역의 한 비행기지를 이륙해 임무를 끝내고 지상 진입 관제레이더(PAR)를 통해 기지로 귀환했다. 하지만 도착 전 활주로로부터 22km 떨어진 상공에서 낙뢰를 맞아 전투기 꼬리 날개의 수직 안정판에 지름 5∼6cm의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한반도 낙뢰 증가, 한반도의 낙뢰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이와 같이 전투기가 공중에서 낙뢰를 맞은 사례는 매년 2∼3건 발생된다. 다행히도 낙뢰 사고로 추락한 사례는 아직 없으며, 가벼운 손상에서 그쳤다
이와 같은 낙뢰 사고에 대해 KIDA 논문은 한반도에서 봄철 1일 낙뢰량으로 볼 때 2007년 7월29일 6만 3000회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4월3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4만 9000회나 발생해 상당한 재산피해가 났다”며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 대기 불안 정도가 증가함에 따라 낙뢰가 발생하는 빈도나 강도가 점차 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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