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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소식]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라이브중계 성황
입력 2013-08-05 21:49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단독 라이브중계 중인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인기가 뜨겁다.
메가박스는 세계적인 오페라와 클래식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5개를 선별, 전국 10여 지점에서 라이브중계하고 있다.
지난해 메가박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 잘츠 라이브중계는 거의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 해 4개 지점 상영에서 총 11개 지점으로 확대 상영되며, 인기작품의 경우 각 지점별로 상영관을 추가 오픈하고 있다. 잘츠매니아를 위해 선착순 100명에게만 판매한 패키지티켓은 예매 오픈 5시간 만에 매진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7월 29일 첫 공연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하이든-사계 오라토리오를 시작으로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베르디의 ‘팔스타프의 중계가 차례로 이어졌으며 11일은 베네수엘라 국립 어린이 교향악단의 ‘구스타프 말러-교향곡 1번, 17일에는 베르디의 ‘돈 카를로가 진행된다.
‘구스타프 말러 콘서트는 엘 시스테마(El Sistema) 교육을 받는 250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의 연주가 사이먼 래틀의 지휘 아래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엘 시스테마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며 전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유럽의 촉망 받는 젊은 음악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라이브중계를 기념해 7일 오후 8시, 메가박스 코엑스점 5관에서 다큐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2008)를 특별 상영한다.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관람티켓을 제시하면 5000원에 관람 가능하며, 이전 잘츠패키지를 구매했던 고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작품인 베르디의 ‘돈 카를로도 약 2주를 남겨두고 일부 상영관이 매진돼 상영관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뜨거운 예매 열기를 보이고 있다.
발터 칼트아이스(Walter Kalteis) 주한 오스트리아 부대사는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매년 25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잘츠부르크에 모인다. 메가박스에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선명한 스크린으로 라이브 중계해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고 오스트리아 문화적 교류의 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가박스 김진선 상무는 현지에서도 보기 힘든 공연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는 클래식 공연에 대한 반응이 갈수록 뜨겁다”며 영화관이 영화만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어야 한다는 메가박스의 철학을 계속 실현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니텔클래시카가 제작하고 케빈앤컴퍼니가 배급하는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등 전국 11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일반상영관 기준).
한편 메가박스가 연중 상영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실황의 여섯 번째 작품인 ‘아이다도 9월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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